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해볼까 고민했던 시절에, 한동안 "시드머니가 좀 더 모이면 시작해야지"라는 말을 수년째 반복했습니다. 월급은 들어오는 족족 고정 지출에 쓸려 나가고, 부동산은 넘볼 수도 없는 금액이었으니까요. 그러다 결국 깨달은 건 하나였습니다.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자산은 커지지 않는다는 것.이 글은 소액으로 주식을 시작하는 방법과, 그 돈을 어떻게 불려 나갈지에 대한 제 의견을 담았습니다. ETF 적립식 투자, 소액으로도 충분하다 혹시 "나는 매달 투자할 돈이 20~30만 원밖에 없는데, 이 금액으로 뭘 할 수 있겠어?"라고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저도 처음엔 딱 그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소액으로 시작해 봤는데, 예상과는 꽤 달랐습니다. 제가 처음 선택한 건 ETF였습니다. ET..
분산투자를 한다고 종목을 20개씩 사면 더 안전할까요? 저는 한때 그렇게 믿었습니다. 적게 여러 곳에 나눠 담으면 위험이 줄어든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실제로 해보니 관리도 안 되고, 어느 순간 왜 이 주식을 샀는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처음 주식을 시작하는 분이라면 종목 수 조절부터 다시 생각해봐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종목 수: 3개 정도가 좋은 이유 주식 초보가 흔히 빠지는 함정 중 하나가 바로 종목 분산의 오해입니다. 분산투자(Portfolio Diversification)란 서로 다른 자산군에 투자금을 배분해 리스크를 낮추는 전략인데, 많은 분들이 이걸 "종목을 많이 사면 될수록 좋다"는 식으로 받아들입니다. 저도 초보 시절 딱 그랬습니다. 100만원으로 10개 넘는 종목을 조금씩 쪼개..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그냥 통장에 넣어두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월급이 들어오면 보험료, 대출이자, 생활비에 쓸려나가고 남은 돈을 은행에 묵혀두면 된다고 믿었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 마트 영수증을 보다가 멈칫했습니다. 분명히 작년이랑 비슷하게 담았는데 금액은 훌쩍 올라 있었습니다. 이자보다 물가가 더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걸 숫자로 체감한 순간이었습니다. 채권 시소 원리로 이해하는 자산 시장의 기본 규칙 투자를 막연히 두려워하던 저에게 가장 먼저 필요했던 건 '이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가'에 대한 이해였습니다. 주식부터 보려다 결국 채권부터 들여다보게 됐는데, 이게 생각보다 훨씬 핵심을 꿰뚫는 시작점이었습니다.채권 시장에는 딱 하나의 원리가 있습니다. 바로 금리와 채권 가격의 역의 상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