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보 시절, 제가 그나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삼성전자부터 샀습니다. 미국 주식은 왠지 멀게 느껴졌고, 국내 기업은 적어도 이름이라도 알았으니까요. 그런데 몇 달 지나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익숙하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한 시장이 꼭 유리한 시장은 아니라는 것을요. 한국 주식, 초보에게 친숙하지만 변동성이 크다 일반적으로 초보 투자자는 국내 주식부터 시작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해 보니 생각보다 훨씬 신경 쓸 것이 많았습니다. 한국 주식 시장은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구조입니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같은 핵심 산업이 글로벌 경기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다 보니, 환율이나 원자재 가격 같은 매크로 지표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여기서 매..
주식을 시작하고 나서 가장 당혹스러웠던 순간이 있습니다. 뭔가 잘못됐다는 건 알겠는데, 정확히 뭘 모르는지조차 몰랐던 그 순간입니다. '투자일지'를 처음 써보고 나서야 그 감각이 왔습니다. 매수 이유를 적으려고 펜을 들었는데, 손이 멈추더라고요. 아는 게 없으니 어떤 것을 모르는지도 몰랐던 겁니다. 투자일지, 왜 지금 당장 써야 할까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몇 달 전에 산 주식이 있는데, 왜 샀는지 기억이 잘 안 나는 상황. 어렴풋이 "그때 뭔가 좋아 보여서"였던 것 같은데, 그 이상은 떠오르지 않는 상황입니다. 저도 처음엔 딱 그랬습니다.투자일지를 쓰기 시작한 건 어떻게 보면 반강제였습니다. 직접 써보고 나서 제가 제 스스로에게 놀랐는데, 이유를 적으려고 할 때 진짜로 아무것도 쓸 수가 없었습니다..